어떤 제품은 용도의 수명이 다하면 버려지는 쓰레기가 되는데, 수명이 다한 제품은 더 이상 가치가 없는 것이냐는 의문이 생깁니다. 제품은 본래 만들어질 때의 용도의 수명이 다했을 뿐,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된 재료는 그대로 유지된 채 쓰레기가 되어 썩게 되며 환경까지 오염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재료는 다시 사용할 수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일부 기업은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업사이클링을 통해 쓰레기로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희소의 가치를 만들어,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제품이라는 힙한 개념을 모토로 재활용의 가치를 찾는 브랜드가 있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프라이탁 (FREITAG)
"당신이 자른 것이 바로 당신이 얻는 것이다"
최초의 업사이클링 브랜드이고 스위스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프라이탁입니다. 천막·안전벨트·자전거 튜브 등 수명이 다한 제품을 재활용해서 가방을 만들어내는데요, 고가임에도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유명하고, 단독 매장도 이미 압구정, 한남동, 홍대, 제주와 같이 핫한 동네에 들어섰을 정도로 이미 유명한 패션 브랜드로써 가치를 가진다고 보입니다.
저도 프라이탁 제품을 좋아하고 많이 사용하는데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보입니다.
첫 번째로는 디자인입니다. 사용수명이 다한 제품으로 가방을 만들기 때문에 제품에 세월이 묻어있습니다. 그 제품을 수작업으로 가방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디자인이 비슷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천막을 사용해서 색감이 엄청 선명하기 때문에 눈에 돋보이는 디자인임으로 구매자들은 최대한 선명한 디자인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용면에 있어서도 방수 천막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방이 자체 방수가방이 됩니다.
두 번째로는 희소성입니다. 프라이탁 가방을 구매하면 텍 안에 카드가 들어있는데요, 이는 단순히 구매한 가방의 제품명이 아닌 가방의 아이디로 전 세계에서 하나 밖에 가질 수 없는 그 가방만의 아이디를 가집니다. 즉, 전 세계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내 가방의 정보는 모든 프라이탁 매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방이 훼손되어 수리를 받을 때, 전 세계 모든 프라이탁 매장에서 수리가 가능하고 제품의 원래 형태를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 상태로 복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119 레오 (119 REO)
"서로가 서로를 구한다"
119 레오는 소방복의 내구성이 3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내구성이 떨어져 안전성에 문제가 되는 것을 폐기하는 것에 대해, 이를 이용해 가방을 만들어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폐기된 소방복은 가방, 지갑 등의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요, 소방복은 방화복으로 기본 소재가 매우 튼튼하기 때문에 수명을 다한 소방복을 사용해도 제품이 아주 튼튼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라이탁과는 다르게 다양한 폐품을 쓰는 게 아니라 색깔은 소방복의 베이지 색상으로 통일되어 있고, 디자인에서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119 레오는 큰 의미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소방관분들에게 제품 판매 영업 이익의 50%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소방관은 공무로 인한 질병이 인정되면 국가에서 치료를 지원해 주지만, 공무로 인정받지 못한 소방관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유독물질에 쉽게 노출되는 업무의 특성상 질병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공무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19 레오의 이러한 기부활동은 진정한 업사이클링의 브랜드 가치를 증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19REO - Rescue Each Other
생명을 구한 옷 소방복 업사이클링 가방
www.119reo.com
3. 컷더트래쉬 (CUT THE TRASH)
"바다를 위해 쓰레기를 디자인하다"
컷더트래쉬는 바닷속에 버려진 그물을 업사이클링하는 기업입니다. 버려진 그물은 바닷속 생물들에게도 피해를 주지만 어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배나 취미 생활 등으로 이용하는 배에 걸리게 되면 인명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바다 쓰레기입니다. 특히 요즘 스쿠버 다이빙, 프리 다이빙 등 바닷속 취미생활이 늘었는데요, 다이버들에게도 치명적인 인명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더 문제가 심각해 보입니다.
그물망이 버려졌다는 것은 이미 잘라버린 그물로 그물로써의 가치가 사라져 어디에도 쓸 때가 없기 때문에 계속 방치가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컷더트래쉬는 이런 질기고 튼튼한 그물을 이용해 버킷백과 에코백을 만들어 버려지는 것에도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CUTTHETRASH
SAVE THE OCEAN KEEP YOUR BLUE 회색 일상에 파란 바다를 간직해주세요. 파란 바다에 사는 우리,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컷더트래쉬와 함께 당신의 블루를 깨우세요
cutthetrash.com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이면서 제가 구매 및 사용해 본 업사이클링 브랜드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나만 가질 수 있는 희소성과 힙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꽤 많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슬로건조차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119 레오의 "서로가 서로를 구한다"는 사람으로서도 제품으로서도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환경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하나 정도는 구비해 환경보호에 한 발짝 앞서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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