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로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몰라 겉옷을 챙겨야 하는데요, 특히 환절기 패션 아이템인 니트나 가디건을 꺼내 입습니다. 그런데 많이 입지도 않은 것 같은데 생기는 보풀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해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상 도구로 간편하게 보풀 제거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CONTENT
- 보풀 생기는 이유
- 일상 도구로 보풀 제거하는 방법 (7가지)
1. 보풀 생기는 이유
니트의 섬유 원단 표면의 마찰로 인해 원단 끝단 털이 뭉치는 것을 보풀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니트의 털 끝단이 곧게 서있지만 마찰을 통해 끝단이 무뎌지면서 서로 엉키게 되어 털뭉치처럼 보이게 되는데요, 이 털뭉치를 보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보풀은 어떤 실수 때문이 아닌 사용하면서 무조건 생기는 것임으로 이번에 알려드리는 제거 방법을 잘 숙지하셔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일상 도구로 보풀 제거하는 방법 (7가지)
1. 칫솔
칫솔의 사용주기는 약 3개월정도로 보는데요, 이렇게 사용한 마모된 칫솔은 화장실 청소 등 다양하게 사용되지만 니트 보풀 제거에도 아주 유용합니다.
칫솔의 모 부분을 반정도 잘라 평평하게 만들어준 다음, 니트의 섬유 방향으로 살살 보풀을 긁어주면 털뭉치가 밀려나가 보풀이 제거됩니다.
2. 일회용 면도기
일회용 면도기는 갑작스런 출장 등을 위해 구비해 두는 것으로 보통 집에서는 피부걱정 등으로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보관만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일회용 면도기가 보풀을 손쉽게 니트에서 뜯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니트를 평평한 바닥에 두고 섬유 유연제를 뿌린 후 일회용 면도기로 면도하듯 보풀을 살살 밀어주면 되는데요, 면도날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날카롭기 때문에 힘 조절을 잘해주셔야 되고, 보통 두꺼운 소재의 니트 및 가디건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눈썹칼
요즘은 여성뿐만이 아니라 남성들도 많이들 가지고 계시는 눈썹칼로도 보풀제거가 가능한데요, 앞서 말씀드린 일회용 면도기와 비슷한 방법으로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니트를 평평한 바닥에 두고 섬유 유연제를 뿌린 후 눈썹칼의 날을 최대한 눕혀서 보풀을 쓸어내듯 살살 밀어주면 되는데요, 일회용 면도기와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칼날을 사용하는 것이니 힘 조절에 유의해주셔야 되지만, 눈썹칼은 크기가 작고 얇기 때문에 섬유가 촘촘하거나 보풀의 면적이 작고 좁은 곳에 유리합니다.
4. 수세미 (초록 수세미)
철 수세미가 아닌 일반적인 설거지를 할 때 사용하는 초록 수세미로 적당히 거친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수세미에 섬유유연제를 묻혀서 보풀이 일어난 부분을 닦아내듯 한 방향으로 밀어주면 되는데요, 여러방향으로 밀면 오히려 보풀이 심해질 수 있고, 보풀이 없는 부분에 수세미의 거친 부분이 닿으면 오히려 보풀이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수세미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수월한 보풀 제거에 유리합니다.
5. 헤어롤 (헤어컬)
헤어롤도 보풀을 제거하는 꿀템 중 하나인데요, 머리카락을 고정해 주는 헤어롤의 까슬까슬한 부분이 보풀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헤어롤로 섬유 유연제가 뿌려진 니트의 보풀 부분을 빗어주면, 털뭉치가 자연스럽게 헤어롤 사이사이에 끼면서 보풀이 쓸려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헤어롤 끝부분은 갈고리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쓸어내린 헤어롤을 잡아 당기면 섬유가 뜯어져 찢겨 나올 수 있으니 빗어주는 방향으로 굴려 빼주셔야 됩니다.
6. 참 빗
참 빗의 살은 매우 촘촘한데요, 이 촘촘한 참 빗 살에 보풀을 걸어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니트를 평평한 바닥에 두고 섬유 유연제를 뿌린 후 참 빗을 최대한 눕혀서 니트 표면에 닿지 않게 보풀을 쓸어내면 보풀들이 한쪽으로 밀려 제거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 빗 살은 촘촘하기 때문에 작은 보풀이나 섬유가 촘촘하게 이어진 재질의 니트에 적합합니다.
7. 작은 가위 (쪽가위, 손톱가위, 콧털가위)
앞서 말씀드린 물건으로 보풀을 제거하는 방법은 니트의 표면을 긁어 보풀을 제거하는 것이라 아끼는 니트의 마모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조금 고생스럽지만 작은 가위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풀이 많이 없는 옷에 사용하기 유리하며, 작은 가위의 끝이 얇고 날카롭기 때문에 정교하게 니트의 보풀만 제거할 수 있어서 마모도가 가장 적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겨울 아님 여름으로 생각이 들 정도로 극단적입니다. 예상할 수 없는 날씨다 보니 매번 환절기 같은데요, 이를 대비하는 데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그중 니트나 가디건이 보온성도 좋고 부피도 크지 않아 가장 적절한데요, 이제 니트와 가디건을 많이 꺼내 입어야되는만큼 섬유의 보풀 제거방법을 잘 알아가셔서 이쁘고 오래 니트와 가디건을 입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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